“갈수록 심해지는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숨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회피형 승강장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내에 1억원 상당의 미세먼지 회피형 버스승강장을 기증하고 나선 (주)유니온씨티 유혜숙 대표의 공감을 부르는 소감 한마디다.
(주)유니온씨티는 전주시 관내 탄소섬유 관련 제1호 향토기업으로 잘알려져 있다. 미개척분야 였던 탄소섬유를 이용한 승강장내 탄소온열의자와, 에어커튼, 탄소섬유를 이용한 신호등에 이르기 까지 탄소섬유 관련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혜숙 대표는 우선 “팔복동 제1산업단지 내 노후시설 및 이용실태 조사를 통해 야전리 소재 버스승강장이 노후화 되면서 시설교체가 다급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미세먼지 회피형 승강장을 기증하게 됐다”며 “유니온씨티의 미세먼지 회피형 승강장 기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노력이 눈에 띰과 동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리성도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었으면 한다. 더욱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는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승강장 내 탄소온열의자, 에어커튼 등 615개소에서 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했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예술 있는 승강장도 47개소를 조성했다”며 “이번 유니온씨티의 과감한 기증으로 팔복동 제1산업단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주)유니온씨티가 기증한 미세먼지 회피형 승강장에는 △공기 청정순환시스템 △냉방기 △온열의자 △미세먼지 표출모니터 △블랙박스형 CCTV 등 편의시설이 포함됐다. 특히 원격시스템을 활용해 제품을 자동 제어할 수 있으며, 원격 점검도 가능하다.